국립현대미술관장·국악원장,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격상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현대미술관장, 국립국악원장의 직급을 현행 고위공무원 ‘나급’에서 ‘가급’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선 우리나라 미술계와 국악계를 대표하는 두 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기관장 직급을 상향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현행 주요 국립문화예술기관장 직급을 비교해 보면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차관급이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고위공무원 가급인 반면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은 고위공무원 나급이다.

문체부는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의 직급 상향은 두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기능을 활성화해 미술과 국악을 포함한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체부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직급 상향을 최종 확정하고 4월 중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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