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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했다” 구조 요청 20대 신천지 신도 치료 중 숨져... 경찰·구급대원 한때 격리

조선일보 광주광역시=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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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신천지 관련 명함
우한 코로나 감염 검사서 음성

음독한 뒤 119에 구조를 요청한 2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집에서 신천지 신도라는 정황을 확인, 출동 구급대원과 경찰관들을 임시 격리하고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18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한 단독주택 2층에 사는 A(25)씨가 "음독했다. 살려달라"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18일 오전 0시 40분쯤 숨졌다.

경찰은 A씨 집에서 성경 공부 내용이 적힌 노트와 신천지 유관 단체로 알려진 사회복지단체 고문이라는 직함이 적힌 A씨 명함을 발견했다. 음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천지 측을 통해 A씨가 신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관 11명과 구급대원 6명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근무지 등에서 임시 격리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우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이들의 격리 조치는 해제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광주광역시=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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