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김대호 구단주 "선수 건강이 최우선…일부 선수 귀국"]
한국 선수로만 구성된 스페인 축구리그 '외인구단' '꿈(QUM) FC'도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도전을 멈췄다.
18일 스페인 스포츠 매체 AS(아스)에 따르면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리그가 중단됐고, 이 여파로 18명의 꿈FC 선수 중 8명이 한국으로 잠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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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꿈FC 페이스북 |
한국 선수로만 구성된 스페인 축구리그 '외인구단' '꿈(QUM) FC'도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도전을 멈췄다.
18일 스페인 스포츠 매체 AS(아스)에 따르면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리그가 중단됐고, 이 여파로 18명의 꿈FC 선수 중 8명이 한국으로 잠시 귀국했다.
최근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기준 1만1409명으로 세계에서 중국·이탈리아·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이에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가 전면 중단되고, 일부 구단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꿈FC 김대호 구단주는 "최우선으로 선수 건강을 고려해 일부 선수들의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구단주는 본인은 "이번 주 리그 운영을 위한 협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상황을 봐야 한다"며 귀국을 미뤘다.
꿈FC는 한국선수만으로 구성된 팀으로는 최초로 축구 명가 스페인 정식 리그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꿈FC는 김 구단주가 아들의 축구 유학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스페인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여러 현실적인 환경 때문에 제대로 꿈을 펴지 못한 한국 축구 유망주들을 모아 축구 본거지 유럽에서 도전에 나섰다.
2017년 창단 후 꿈FC는 스페인 최하위 7부 리그에서 출발해 곧바로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이듬해 6부 리그에 올랐고, 지금은 5부리그까지 승격해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경쟁 중이다.
이에 2018년부터 KB국민은행이 후원에 나섰으며, 작년 3월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꿈FC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모습이 지상파 방송의 다큐멘터리로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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