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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오늘(18일) 검찰 출석 전망…임은정 “공소시효 2주 남았지만 실체 밝힐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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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씨 은행통장 잔고증명서 위조해 자금 마련 의혹 / 임은정 “검찰이 노골적으로 사건을 덮을 수 없을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1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1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 모씨가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으로 18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걸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씨는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다. 해당 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지검은 최근 최씨의 위조 증명서에 속아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을 불러 관련 진술을 확보해 최씨를 상대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013년 동업자와 함께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350억원대 은행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의정부지검에서도 수사에 들어갔고 지난해 9월 법무부에 진정서가 제출돼 대검찰청을 통해 다음달 의정부지검으로 이첩됐다.

하지만 사건은 진척이 없다가 지난 9일과 16일 MBC의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보도되면서 급물살을 타고있다.

방송에서는 최 씨가 은행통장 잔고증명서 위조를 통해 자금을 마련했고 이를 땅을 매입하는 데 이용했고 이후 되팔아 큰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 씨가 검찰의 수사를 빠져나간 점이 수상하다며 위조 잔고증명서가 지난 2013년 발행돼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시효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옷 매무새를 부인 김건희 씨가 가다듬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6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옷 매무새를 부인 김건희 씨가 가다듬고 있다. 뉴시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최 씨의 이러한 의혹에 대해 “2주 안에 실체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임 부장검사는 “검찰총장의 장모 사건 일부 공소시효가 2주밖에 안 남았다”면서 “수사력만 집중하면 사건 실체를 밝히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발족이 머지않은 때라 예전처럼 검찰이 노골적으로 사건을 덮을 수 없을 것”이라며 “검찰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천명한 바와 같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검찰권이 검찰총장 일가나 조직과 같은 특정 세력을 위해 쓰이지 않도록 검찰에 관심 갖고 지켜봐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최 씨에 대한 수사를 이미 지난 2월부터 수사하고 있던걸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발된 최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 2월부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고발인과 최 씨의 동업자로 알려진 안 모씨 등에 대한 조사를 끝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윤 총장은 자신의 장모 관련 수사에 대해선 수사 내용을 보고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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