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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동국, 나이 42세…반복되는 ‘은퇴’ 질문 “언제 죽냐 묻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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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이동국(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축구선수 이동국이 은퇴해 대한 속내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이 출연해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이동국은 “만나는 사람마다 은퇴에 대해 묻는다”라며 “지금 전북에서 뛰고 있지만 제가 나이도 있고 하니 이제 다른 팀을 알아보기보단 여기서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다. 다른 동료들은 모두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현재 이동욱은 현역으로 뛰고 있다.

이동욱은 “인터뷰마다 ‘은퇴’에 대한 질문이 계속된다. 그럴 때마다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라며 “그것은 선수에게 ‘언제 죽으실 거예요?’라고 묻는 것과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 죽지 않았는데 벌써 죽을 때를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냐”라며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들고 뛰어봤을 때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든다면 저 스스로 은퇴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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