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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아동학대·성폭력 반복 충북희망원 즉시 폐쇄하라"

연합뉴스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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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지역 10여개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충북희망원 대책위원회'는 17일 "청주시는 아동학대와 성폭력 사건이 반복해 발생한 충북희망원을 즉시 폐쇄 조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충북희망원에서는 최근 5년간 시설 이용자 간 성폭력 범죄가 3회 이상 발생했고, 사회복지사업법을 위반한 사례도 4건이 넘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나태한 행정으로 피해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폐쇄 조처도 내리지 않았다"며 "폐쇄 조처를 못 할 사유가 있다면 시민들에게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충북희망원 관련 사건과 그간의 행정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충북희망원 아동학대 등과 관련, 지난달 4일 이 시설에 대해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한 데 이어 28일에는 시설장 교체 명령을 내렸다.

logo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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