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코로나 반영도 안됐는데… 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 [코로나19 공포]

파이낸셜뉴스 임광복
원문보기
1월 원화대출 연체율 0.41%
중기·자영업자·가계 연체율 ↑
코로나로 경기침체 장기화땐
기업 부실·연체율 상승 악순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 부실과 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침체 기간과 강도에 따라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취약층 부실이 깊어질 경우 은행 연체율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지난 1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1%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로 국내 경기 우려가 2월에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연체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4%(전월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0.33%(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 중소법인 연체율 0.70%(전월말 대비 0.14%포인트 상승)였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0.38%로 전월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9%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은행 건전성은 감내할 수준이지만 경기위축,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상황을 지켜보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취약층부터 타격을 받게 된다.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인 한국은 미국·중국·유럽 등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면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중국·한국 등 아시아,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가 불가피해 국내도 긴장하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타격을 받아 재무상태 리스크가 상승하고 부도 확률이 높아지면 은행은 시장금리 상승과 추가 담보·부채 축소 등을 요구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은행 기초체력은 손실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장기화되고 강도가 세질 때 나타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 취약층이 먼저 힘들어지고, 리스크와 부도 확률이 높아지면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들이 만기시점에 금리 상승, 추가 담보·부채 축소 요구 등 관리가 강화되면 취약차주의 경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법원행정처장 박영재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박영재 대법관
  2. 2서울 시내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파업
  3. 3한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4. 4김선호 고윤정 이사통
    김선호 고윤정 이사통
  5. 5한화오션 노무관리 수첩 의혹
    한화오션 노무관리 수첩 의혹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