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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공천 배제 가능성에 “잘 판단하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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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대해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4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4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변호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14일 “미래한국당 공천배제 기준을 보면 국론 분열과 계파 정치라고 나와있는데 (심사과정에서) 잘 판단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이 “부적격으로 공천 배제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유 변호사는 “면접을 받은 사람으로서 어떤 질문이 있었고 대답을 어떻게 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면접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질문이 있었다. 자기소개할 때 평소에 생각했던 것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이 나왔느냐’, ‘박 전 대통령과 면접에 관해 상의했느냐’ 질의에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 변호사를 포함 과학·기술, 문화, 예술, 스포츠, 정치·외교·안보 등에 지원한 후보 179명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유영하 변호사는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신에서 “국민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보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특히 서신에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드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 변호사는 지난달 17일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지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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