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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5%, `WHO 권고 2배` 초미세먼지에 노출

매일경제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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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인구 10명 중 6명 정도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수준의 2배가 넘는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14일 OECD가 최근 발간한 ‘2020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에 따르면 최신집계(2017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 중 99.2%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0㎍/㎥에 노출됐다.

10㎍/㎥는 WHO가 제시한 초미세먼지 농도 권고치다. 이 수준을 넘으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한국은 체코(99.9%), 그리스(99.6%), 헝가리(100%), 이스라엘(100%), 멕시코(99.6%), 네덜란드(99.5%) 등과 함께 인구 대부분이 10㎍/㎥의 초미세먼지 농도의 대기 상태에 노출돼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10㎍/㎥의 대기를 접하는 인구의 비율은 36개 OECD 회원국(터키 제외) 평균이 62.8%라는 점에서 한국처럼 90% 이상의 비율을 기록한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대기오염 환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초미세먼지 농도 수준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한국의 대기 오염은 다른 국가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WHO 권고치의 2배인 20㎍/㎥ 이상 초미세먼지 농도에 노출된 인구 비중이 55.1%에 달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칠레(42.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3∼5위인 멕시코(20.7%), 폴란드(19.8%), 이스라엘(10.6%)은 한국보다 이 비율이 30%포인트 이상 낮았고 나머지 OECD 회원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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