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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전격 취소 "안전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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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전격 취소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한국의 김시우가 첫 날 1, 2위로 출발한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

PGA투어는 13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현 시간부로 취소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2라운드 시작 전에 취소를 결정해 혼란을 최소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PGA투어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부터 4월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모든 PGA투어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약속한 대로 PGA투어는 모든 과정에 책임감을 갖고 깊고 투명하게 모든 결정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를 주말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했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탓에 선수와 팬들을 위해서는 대회 취소가 가장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향후 3개 대회 연기를 결정했고, 미국 4대 프로스포츠(MLB NBA NHL MLS)도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 중인데다 지난 12일 세계 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해 다수가 모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는 추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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