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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으로 1500억대 DLS 원금손실 우려

조선비즈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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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 급락으로 투자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생긴 DLS(파생결합증권) 규모가 1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은 유가가 하루 만에 20% 넘게 떨어졌던 지난 10일,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DLS 상품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했다고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 4개사가 밝힌 DLS는 총 129개로 미상환 잔액이 1533억원이다. 증권사별 상품 규모는 NH투자증권 38개(818억원), 미래에셋대우 20개(344억원), 한국투자증권 54개(279억원), 삼성증권 17개(92억원)로 집계됐다.

원유 DLS는 유가가 일정 가격 범위 안에 있으면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지만, 가입 기간 중 한 번이라도 약정된 수준(대부분 가입 당시 기준가의 50%) 밑으로 떨어지면 만기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긴다. 지난 1월 6일 배럴당 63.27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두 달여 만인 지난 9일 31.13달러로 반 토막 났고,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68.91달러에서 34.36달러로 급락했다.

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겼더라도 아직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만기 시점까지 대략 기준가의 80% 이상 가격을 회복하면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m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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