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15일 주일예배도 온라인 대체…3주 연속

새로운 예배 풍경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관계자들만 참석한 채 주일예배가 열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2020.3.8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오는 15일 일요일 '주일예배'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1일 이같이 밝히며 "평소 1만 3천명 이상이 예배드리던 대성전은 물론 1만명이 모이던 부속 성전까지 모두 폐쇄한다"고 알렸다.

이어 "인터넷 생중계를 위한 최소한 인력 외에 모든 성도의 출입이 차단되며 예배 중계에는 50명 이내 교역자와 장로 대표로 한정하고, 오케스트라 없이 성가대원 20여명만 찬양 봉사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 교회는 1일부터 주일 예배를 온라인 가정 예배로 대체한 바 있다.

순복음교회 외에도 많은 대형교회가 15일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교회당 예배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상임회장 회의를 열어 '코로나 19 한국교회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예배중단, 종교집회 자제 권고 상황에서 한국 개신교회가 나아갈 방향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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