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4.8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클로즈업] 미래한국당에 줄 선 531명...정운천부터 유영하까지

뉴스핌
원문보기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서 마침내 '보수 대통합'이 이뤄졌다.

총 531명이 포함된 미래한국당 후보자 명단에는 현역 국회의원부터 대학교수, 사업가, 운동선수, 유튜버 등 다채로운 직업군의 인사들이 공천을 신청했다. 남성 68.5%(364명) 여성 31.5%(167명) 비율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7%(9명), 30대 7.5%(40명), 40대 9.2%(49명), 50대 이상 81.6%(433명)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주요 명단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주요 명단


대표적인 인물이 정운천 의원이다. 정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보수 통합 과정에서 미래한국당에 합류했다. 정 의원은 '전북 전주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호남권 현역 의원이다. 호남 지역에서 보수정당 현역 의원은 정 의원이 유일하다.

미래한국당 비례 후보 공모에는 새보수당과 정치적 노선이 상이한 '친박'(친박근혜) 성향 인사들도 동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황성욱 변호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들도 대거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와 '체육계 미투(Me Too) 1호'로 알려진 김은희 테니스 코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 관장, 남영호 탐험가,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박근혜 정부 시절 언론사 요직을 지낸 길환영 전 KBS 사장과 김재철 전 MBC 사장,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씨, 김세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신원식 전 수도방위사령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과 대형 음식점 '하림각'의 남상해 회장 등이 눈에 띈다.


다만 공천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하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배제 기준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 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김재철 전 사장, 김은희 코치 등이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관위는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하더라도 최종 공천 결과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마치고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 배제 기준과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후보자라도 면접기회를 제공해서 본인의 소명 등을 들어 본 후, 공천관리위원회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10 leehs@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10 leehs@newspim.com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전날부터 후보자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관위는 오는 16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선의 비례후보 의석수가 총 47석인 점을 고려했을 때, 최종 후보 선발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예상된다. 추가 공모는 없으며 후보자 면접은 12일부터 시작된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브리핑에서 "훨씬 더 재목이 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에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20·30대에 일부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라며 "젊은이들의 말과 행동, 글을 통해서 자유우파의 이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인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민주당 금품 의혹
    통일교 민주당 금품 의혹
  2. 2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3. 3태안화력발전소 화재
    태안화력발전소 화재
  4. 4박준현 학폭 인정
    박준현 학폭 인정
  5. 5김혜경 여사 김장
    김혜경 여사 김장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