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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김형오, 박근혜 편지 이용해 사심 공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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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컷오프에 “공천은 정적 잘라내는 도구 아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이계’ 좌장으로 불린 이재오 전 의원이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사심으로 공천을 휘두르고 있다며 “아무래도 당은 20대 총선 짝 나겠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네 차례에 걸쳐 ‘공천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통합당의 공천이 사적 이해관계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의 공천 배제(컷오프)에 대해“20대 공천에서 은평을에 박근혜가 이재오를 자른 것이나 21대공천에서 김형오가 양산에서 홍준표를 자른 것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될 사람을 사적이해관계로 잘라내는 것이다. 공천은 정적을 잘라내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의원이 잘린 자리에 B의원 꼽고, 이런 것이 사천(私薦)이라는 것이다”라며 “국회의원 공천이 장기판에 졸도 아니고 조자룡이 헌칼 쓰듯 하는구나”라고 탄식했다.

그는 또 “박근혜 옥중편지가 자기사람 공천 챙기기였나. 권성동 빼고 자기사람 홍윤식을 경선도 없이 내리 꼽았다”며 “기껏 통합했는데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편지를 대독한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서는 “옥중편지의 진정성이 대독한 사람 국회의원 신청으로 날아갔다”며 “아직도 빽이공천에 작용하는 정치판, 혁신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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