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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 의혹 연루' 임동호, 경선 이겨 與 울산중구 출마한다

조선일보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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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갑 이성만, 홍미영에 승리
與 지역구공천 226곳 89% 완료… 친문·586 운동권이 절반 이상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15 총선에서 울산 중구에 여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9일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 중구에선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눌렀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경선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知己)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단수 공천하면서 경선을 치르지 못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경선 포기를 종용하면서 오사카 총영사직 등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울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이들 중 임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공천이 확정된 후보로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전북 익산을)이 있다. 앞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울산 남갑)은 경선에서 낙천했고,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대전 중)은 송행수(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전병덕(전 청와대 행정관) 후보와 3인 경선을 앞두고 있다. 최운열 위원장은 임 전 최고위원의 공천 결정 배경을 묻는 질문에 "여기서 답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 밖에 인천 부평갑에선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눌렀다. 전남 광양·곡성·구례에선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에서 법률인권특보를 지낸 서동용 변호사가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재비서관을 꺾었다. 오제세 의원이 공천 배제된 청주 서원에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보좌관 출신인 이장섭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가 이광희 전 충북도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지역구 253곳 가운데 226곳(89.3%)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친문(親文) 또는 586 운동권 출신 의원이 절반 이상으로, "물갈이의 칼이 비문(非文)만을 향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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