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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너덜 누더기 된 강원 선거구…지각변동 속 총선 대진표 윤곽

연합뉴스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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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반발 잇단 무소속 '변수'…통합당 "강릉 후보 추가 공모" 촉각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찢고 이어붙여 누더기 신세가 된 강원 선거구의 4·15 총선 여야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선거구는 정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가 잇따라 변수가 되고 있다.

재판과 공천 과정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 무주공산이 된 도내 전·현직 국회의원 3명의 지역구는 선거구 획정 진통을 겪으면서 한층 혼전 양상이다.

3선의 권성동 의원 지역구인 강릉 선거구는 미래통합당이 이미 등록한 예비후보자 이외에 추가 공모에 나서 그 결과에 따라 새판이 짜일 전망이다.

9일 도내 정치권 등에 따르면 도내 선거구는 춘천 분구와 9석 요구가 무산돼 20대 총선과 같은 8석이 유지됐지만, 선거구 획정과 각 정당 공천 과정에서 큰 틀의 지각변동과 이변이 속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더불어민주당 경선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번 선거구 획정의 최대 피해지이자 가장 변화무쌍한 곳은 '강원 정치 1번지' 춘천 선거구다.


기존 춘천 선거구는 춘천시 25개 읍면동 중 19개 읍면동만으로 구성된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와 나머지 6개 읍면을 떼어 철원-화천-양구에 붙인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로 분할됐다.

완전한 분구를 기대한 채 총선 대열에 뛰어든 여야 주자들은 당혹감 속에서도 총선 셈법을 끝내고 각자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춘천 분구라는 기치 아래 어제의 동지였던 더불어민주당은 허영 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 선거구는 3선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의 본선 진출이 9일 확정돼 민주당 허 위원장과 육 전 원장의 경선 승자가 김 의원과 맞붙게 됐다.

허 위원장이 본선 진출 시 김 의원과는 리벤지 리턴매치가 되고, 육 전 원장 본선 진출 시 첫 대결이 된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기존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 예비후보와 춘천 선거구 예비후보가 뒤섞여 한층 복잡한 구도가 됐다.


민주당은 양구 출신 정만호 전 경제부지사와 전성 변호사의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통합당은 철원 출신 한기호 전 국회의원이 강대규 변호사, 최성현 전 도의원, 변지량 전 국가균형발전 자문위원을 물리치고 공천을 받았다.

총선 빅매치 속속 성사…文참모 vs 자객 눈길 (CG)[연합뉴스TV 제공]

총선 빅매치 속속 성사…文참모 vs 자객 눈길 (CG)
[연합뉴스TV 제공]



통합당 소속 현역 김기선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원주갑' 선거구는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선착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9년간의 정치 공백을 깨고 나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민주당 소속이던 권성중 예비후보는 이 전 지사의 출마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뛰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주을' 선거구는 통합당 김대현 전 당협위원장과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러 이 중 승자가 민주당 단수 공천된 현역 송기헌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형세로 판이 짜였다.

4선을 노리는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은 양양과의 선거구 통합은 비껴갔지만, 복잡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민주당은 김경수 전 지역위원장을 일찌감치 공천하고 본선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통합당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한 권 의원, 김창남 경희대 교수, 이영랑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최명희 전 강릉시장 등 4명 이외에 이날 추가 공모에 나섰다. 권 의원을 비롯해 경선 결과를 기다리던 주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미래통합당 경선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미래통합당 경선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롤러코스터의 연속이다.

민주당은 기존 '횡성-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평창 출신의 원경환 전 강원지방경찰청장을 단수 추천했다가 공룡선거구의 해체로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로 재편되자 다시 원 전 청장을 전략공천했다.

다만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원 전 청장과 같은 선거구로 묶인 같은 당 소속 홍천 출신의 조일현 전 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 이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합당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선규 전 영월군수와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 이외에 추가 공모에 나섰다.

2000년 제16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다시 설악권으로 묶인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통합당 이양수 의원이 단수 공천돼 재선을 노린다.

이에 민주당 박상진 전 국회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과 이동기 전 지역위원장, 최상용 던 도 보건복지특보 등 3명이 경선을 통해 이 의원과 맞붙을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동해-삼척 선거구에 태백과 정선을 붙여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로 확대된 이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부이사관과 김명기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재경선을 치른다.

통합당은 재선을 노리는 이철규 의원이 선거구 획정을 통해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한 김연식 전 태백시장과 한상열 유원대 초빙교수를 제치고 공천을 따냈다.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은 불출마로 돌아섰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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