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6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교황,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삼종기도회 인터넷 중계

연합뉴스 임은진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교황의 삼종기도 강론이 성베드로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EPA=연합뉴스]

교황의 삼종기도 강론이 성베드로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일 삼종기도회를 사상 처음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기도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들에게 믿음의 힘과 희망에 대한 확신, 자선에 대한 열정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 같은 메시지를 바티칸 사도궁 집무실에서 전했으며, 해당 내용은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바티칸 뉴스 웹사이트로 생중계됐다.

교황은 삼종기도회 장소를 집무실로 옮긴 데 대해 "새장에 갇힌" 기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교황은 메시지를 전한 뒤 성 베드로 광장과 접한 사도궁 집무실의 창가로 나와 광장에 있는 일부 신도와 관광객에게 잠시 손을 흔들었다.

이번 인터넷 생중계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주일 행사를 보러 광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리아 당국이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바티칸 사상 처음이다.

통상 교황은 매주 일요일 오후 성 베드로 광장을 굽어보는 사도궁의 집무실 창문을 열고 주일 삼종기도 강론을 진행해왔다. 앞서 교황은 심한 감기 증세를 보여 지난주부터 외부 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한 채 교황청 인근 관저에서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한 언론은 교황이 지난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