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공무원 노조가 '신천지 동대표' 고발한 이유는?

YTN
원문보기
[앵커]
자치단체 공무원 노조가 입원해 있는 50대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아파트 동대표인 이 확진자가 동선 공개를 제대로 안 해 역학조사관들이 줄줄이 자가격리됐기 때문입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조가 원주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합니다.


방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50대 확진자 A 씨를 처벌해달라는 겁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A 씨는 원주 지역 모 아파트 동대표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역학 조사 당시 자신이 동대표인 사실과 단지 내 이동 경로 그리고 접촉한 사람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파트에서는 관리소장과 입주민을 포함해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동대표가 동선 일부를 누락해 진술하면서 추가 확진자 정보를 모르고 관리소장 등을 만난 원주시청 소속 역학조사 1개팀, 조사관 3명도 2주간 자가 격리됐습니다.

원주시 역학조사 세 팀 가운데 감염병 예방 전문관이 포함된 유일한 조사팀이었습니다.

[문성호 / 전공노 원주시지부 사무국장 : 35만 원주시민과 지역 경제가 파탄이 난 상황입니다. 우리 직원이 하루라도 빨리 역학조사에 뛰어야 할 분들인데, 지금 세 분이 자가 격리로 묶이게 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원주시 역시 노조와 별개로 A 씨를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서 문을 닫은 신천지 시설 26곳 외에 모임방과 집단 숙소 40여 곳을 추가로 확인해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감염 확산 사태 초기에는 신천지 측이 공개하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원창묵 / 강원 원주시장 : 아파트나 대부분 이런 데서 살기 때문에 그거는 저희가 파악하지 못했던 거죠. 신천지 측으로부터 (뒤늦게) 받은 거죠. 사람이 사는 곳이니까 폐쇄를 못 하고 있죠.]

동선 공개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확진자와 신천지 측의 뒤늦은 시설 공개로 역학조사는 물론 감염병 차단 업무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YTN에서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