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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정치 아냐…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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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옥중정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정치에 끌어들여 야권이 분열되는 일을 막기 위해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5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분들은 이 메시지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통합을 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한다"며 "저는 조금 다르다. 소극적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25 yooksa@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25 yooksa@newspim.com


이어 "주요 요청사항은 태극기를 드신 분들, 그 행간에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을 앞세워서 정당을 만드는 분들을 향한 메시지"라면서 "'나를 더 이상 정치에 끌어들이지 마라, 그리고 나를 끌어들여서 야권이 더 분열되는 일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옥중정치를 한다거나 하는 해석은 맞지 않다"면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야권의, 특히 박 전 대통령 이름을 앞세운 분열 상황에 대해 걱정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극우 보수 세력과의 통합 명분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통합 이야기를 강하게 할 것 같으면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무슨 주문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미래통합당에게 잘 합쳐서 가자는 이야기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태극기를 드신 분들의 우국충정을 이해하면서 '여러분들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가 달라' 이렇게 하지 않았겠냐"며 "결국은 '나도 충분히 국가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다. 다만 내 이름을 자꾸 앞세우는 정치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로 보이고, 이를 너무 적극적으로 해석하지는 말아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된 지난 4일 자유공화당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뜻대로 보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통합당 측에 공천을 중단할 것과 통합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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