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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운데)가 4일 오후 국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쓴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을 비판하며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했다. [김호영 기자] |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옥중 서신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이후 3년 가까이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서한을 통해 '옥중 정치'에 나서면서 불과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5총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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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수 통합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았던 일부 친박계 정치인들은 박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소위 '태극기 부대' 지지를 바탕으로 자유공화당, 친박신당, 한국경제당 등 창당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은 분열로 인한 총선 패배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서신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며 통합당으로 보수가 통합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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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운데)가 4일 오후 국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쓴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을 비판하며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했다. [김호영 기자]](http://static.news.zumst.com/images/18/2020/03/04/1ec6885edd6e455d838a1564a63d550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