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서울시 "신천지 허가는 국장 권한"…이준석 "朴시장 도장 찍혀있을 건데"

헤럴드경제 이원율
원문보기
유연식 문화본부장 "법인 허가는 국장 전결"

이준석 최고위원 "경기·경북 국장은 더 세심했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간담회에 앞서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간담회에 앞서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예수고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외부 활동을 사실상 허가했다는 말이 일자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법인 설립허가는 거의 국장 전결 사항"이라고 했다. 박 시장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이에 "이럴 줄 알았다"며 "신천지 사단법인 설립허가증 엔 박 시장 도장이 찍혀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최고위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땐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는데 박 시장이 취임한 후 신천지에 법인 허가가 났다"고 말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법인 설립허가는 거의 국장 전결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신청이 들어와 설립 허가 요건이 맞으면 허가가 나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허가 당시 결격 사유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는 '등록 당시 기독교 단체에게 이단으로 찍힌 신천지인지 몰랐을까'란 물음에는 "2011년 11월 신청 땐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란 이름으로 들어왔다"며 "대표자도 이만희 씨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들어와 신천지의 정체성을 그땐 확인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신천지의 법인 취소를 놓고는 "다음 주 금요일에 청문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신천지 측이 나오지 않을 시 청문회를 종결, 취소 처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 최고위원은 서울시의 이런 입장을 놓고 페이스북을 통해 "'국장이 했다', 이럴 줄 알았다"며 "경기도와 경북에는 거부가 됐는데, 그 지방자치단체 국장들은 서울시보다 더 세심하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때 삼성병원 문제들에 대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무슨 직접적 책임이 있어 사과를 했느냐"며 "이 부회장은 전결 정도가 아닌, 애초 진료에 대한 권한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