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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부담요인-대신

이데일리 유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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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신증권은 3일 제주항공(089590)이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데 대해 항공 업황이 사상 최악인 현 시점에서는 부담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마켓 퍼폼(특정 주식의 향후 6개월간의 수익률이 시장의 평균 수익률 대비 10% 이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일 종가는 1만9950원이었다.
제주항공(왼쪽)과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각 사)

제주항공(왼쪽)과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각 사)


제주항공은 지난 1월 31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시 695억원 대비 150억원가량 줄어든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인수한다고 2일 공시했다. 이스타홀딩스 대상 전환사채 100억원 발행 및 기납부한 이행보증금 119억5000만원을 제외할 경우 제주항공의 추가적인 납입금액은 325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환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현재 항공 업황은 역사상 최악”이라며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조치와 검역강화 및 격리조치 등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신규 확진 환자가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2~3월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 및 수송객은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15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1분기 말 기준으로는 현금이 대부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양 연구원은 “단기차입금 조달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현금확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지적했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말 재무제표 기준 약 48%의 자본잠식 상태다. 2019년 말 기준으로는 자본전액잠식 상태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이스타항공에 상당한 규모의 증자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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