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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아산·진천 격리시설 외엔 문 대통령 도시락 지급된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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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서 아산·진천 시설에 격리된 우한 교민에게 제공된 대통령의 도시락이 中 유학생에게 지급됐다고 유포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계 간담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계 간담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2일 간호사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포항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왜곡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해 "최근 다급한 상황 때문에 예정돼 있던 사직을 미뤄가면서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셨던 (간호사) 분들이 무단 결근과 집단 사직을 한 것처럼 매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 분들을 포함해 포항의료원의 명예가 많이 실추됐다"며 "원래 사직일보다 한 달 이상 사직을 미루면서 현장을 지켰던 분들이 이렇게 매도 당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포항의료원의 간호사 100명 가운데 16명이 집단 사직하면서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특히 한 언론은 퇴직 간호사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대응으로 업무 강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견디지 못해 퇴직한 것처럼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격무 때문이 아니라, 당초 1~2월 중으로 퇴직이 예정돼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오히려 예정된 퇴직을 미루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힘 썼는데도 불구하고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버리고 퇴직한 것으로 매도됐다는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지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에 대한 무한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런 분들의 수고가 폄훼되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 진천·아산의 격리 생활 중이던 우한 교민에게 제공한 도시락이 중국 유학생에게 지급된 도시락 사진이라는 허위 사실이 SNS 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상황도 바로잡았다.

그는 "최근 SNS 상에서 아산·진천 시설에 격리됐던 우한 교민들에게 제공됐던 대통령의 도시락 사진이 중국 유학생에게 지급된 도시락이었다는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며 "아산·진천 시설 외엔 대통령 도시락이 지급된 사실이 없다.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구 지역에 정부의 전신 방호복 등 의료물품 지원이 소홀하다는 언론 보도도 많이 있었는데, 사실과 많이 달랐다"면서 "그래서 오늘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과 보도 참고자료 등을 통해 현재까지 대구·경북에 지원된 물품·장비 상세 현황을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국민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이 전달되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며 "지금은 긍정의 바이러스를 통해서 비상한 상황을 헤쳐나갈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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