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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설인'…무서운 독립영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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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줄 두 편의 독립영화가 개봉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지난 5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김승현 감독)’와 ‘설인(이사무엘 감독)’ 두 편의 장편영화를 공개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2009년부터 매년 장편영화 3편과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4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KAFA FILMS 2013‘ 다섯번째 작품 중 애니메이션 작품은 현재 후반작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편은 중도탈락해 이날 두 편의 작품만 공개했다.

제목부터 도발적인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는 최근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마미철규’로 주목받고 있는 최원영이 상남자로 변신해 복수의 화신으로 분한다. 평범한 정수기 판매원에서 동생의 죽음 이후 파국으로 치닫는 주인공 석호 역을 맡아 분노와 복수로 뒤엉킨 인간의 욕망을 제대로 표현했다. 최원영은 극중 배역에 대해 “남자들 마음 속에 있는 소심함과 자존심을 누군가 건들였을 때 나오는 폭력성을 ‘석호’라는 캐릭터를 통해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인간의 내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작품인 ‘설인’은 눈 덮인 설산을 배경으로 기묘한 모텔에서 만난 수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현실에서 잊고 지냈던 과거와 마주선 남자 연수(김태훈)와 사라진 아빠를 찾아 헤매는 소녀 안나(지우), 연수의 잊혀진 기억 속 죄의식을 들추는 남자 박(아용주)의 얽히고 섥힌 관계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설산 속 모텔이란 묘한 공간, 그리고 수상한 사람들, 그 속에서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잊혀진 이야기는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설산을 배경으로 한 쫓고 쫓기는 총격신과 추격신은 놓쳐서는 안 될 명장면.

인간의 처절한 복수극과 한국형 판타지 스릴러를 그린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와 ‘설인’. 한국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무서운 두 영화는 오는 14일 CGV 무비꼴라쥬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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