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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새 역사 쓴 신인 2R 출신…‘13연속 3점’

매일경제 김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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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2018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4번으로 프로에 데뷔한 무명 선수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를 새로 썼다. 13연속 3점 슛을 성공한 가드 셰이크 밀튼(2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주인공이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NBA LA클리퍼스와의 2019-20시즌 원정경기를 130-136으로 졌다. 그러나 밀튼은 커리어 하이 39득점으로 팀 패배에도 돋보였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밀튼이 1995-96시즌 브렌트 프라이스(52), 1996-97시즌 테리 밀스(53)가 달성한 13연속 3점 슛 적중이라는 NBA 최다기록과 타이라고 보도했다.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셰이크 밀튼이 NBA 최다 타이인 3점 13연속 성공을 달성했다. 현재 3점 슛 거리 7.24m로 진행된 미국프로농구 시즌에서는 사상 최초로 나온 기록이다. 사진=AFPBBNews=News1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셰이크 밀튼이 NBA 최다 타이인 3점 13연속 성공을 달성했다. 현재 3점 슛 거리 7.24m로 진행된 미국프로농구 시즌에서는 사상 최초로 나온 기록이다. 사진=AFPBBNews=News1


NBA는 1979-80시즌 3점 제도 도입 이래 7.24m(측면 6.71m)라는 거리를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대체로’라는 단서가 붙는 것은 1994-95~1996-97시즌에는 좌우 옆만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6.71m로 더 짧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밀튼은 현재 거리 규정에서 13연속 3점 슛을 성공한 사상 첫 NBA 선수다. 지난2월27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을 3연속 3점 슛으로 마친 데 이어 28일 뉴욕 닉스전 5개, 그리고 클리퍼스전 3쿼터까지 5연속 적중으로 기록을 작성했다.


밀튼은 1월 중순부터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기회를 받다가 주전 포인트가드 벤 시몬스(24) 부상 후 스타팅 멤버로 도약했다.

2라운드 24번으로 지명됐다는 것은 2018년 드래프트 54번째 신인이었다는 얘기다. 밀튼은 NBA 데뷔 시즌 20경기에만 나와 평균 4.4득점 1.8리바운드에 그쳤다. 2부리그인 G리그에 머문 날이 더 많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2019년 7월 밀튼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육성하겠다는 믿음을 보여준 구단에 선수는 폭발적인 3점 슛으로 화답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스타들은 사실상 NBA 신기록을 수립한 밀튼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포워드 토바이어스 해리스(28)는 “정말 대단하고 멋졌다”라고 추켜세웠다.

올스타 5회 선정에 빛나는 센터 알 호포드(34)도 “같이 뛰면서 ‘와~ 얘 봐라?’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밀튼은 찾아온 기회를 잘 잡았다. (시몬스 부상 회복 등으로) 필라델피아가 풀 전력을 되찾더라도 경기에 뛸 수 있는 실력임을 입증했다”라며 호평했다.

밀튼은 2019-20시즌 28경기에 나와 평균 17.8분을 뛰며 8.8득점 2.2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 49.7% 3점 정확도 46.6%로 성공적인 NBA 2년차를 보내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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