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8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확진’ 20대 신천지 교인, 2월 19일 수원-고베 ACL 경기 관람

동아일보 정윤철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지난달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과 빗셀 고베(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관람한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2일 남성 확진자 A 씨(27)의 경기도 내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A 씨는 19일 대중교통(99번 버스)을 이용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수원 구단에 따르면 A 씨는 킥오프(오후 7시 30분) 30분 뒤인 오후 8시에 입장해 E석(비지정석) 1층 장애인석 부근에서 경기를 봤다. 경기 당일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본 것으로 파악된 A 씨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동행했던 친구 B 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고베에서 뛰는 세계적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의 방한 효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수원의 역대 ACL 안방경기 최다 관중(1만7372명)을 기록했다. 수원 구단은 경기 당일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등을 실시했다. 수원 관계자는 “A 씨가 무증상 감염자여서 발열 체크 등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 당일 오후 7시경 경기장 내 실내컨벤션홀에서 수원·안양·군포 애국시민대회가 개최됐으며 주최 측 추산 7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확진자 A 씨와 동선이 겹칠 경우 코로나19 전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