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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만희가 왜 박근혜 시계를…국민 상대로 한 저열한 정치공작"

아시아경제 윤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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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총회장의 손목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청와대 시계가 눈길을 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총회장의 손목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청와대 시계가 눈길을 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차고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계와 관련해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왔다는 것부터 수상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가 찬 박근혜 시계는 아무래도 가짜같다"라며 "박근혜 시계는 은장이지, 저런 금장이 아니다. 날짜가 나오는 시계는 없었고, 저런 금장 시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 정권에서 살인죄로 고발당한 사람이 박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오히려 나 이렇게 박근혜와 가깝고, 야당과 유착돼 있다는 걸 알렸으니 나 좀 잘 봐달라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89세 고령이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팔셔츠를 입고 나와 팔동작을 과도하게 한 건 시계를 좀 봐달라는 제스처"라고 주장했다.


또 "이만희는 이 시계를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명확히 밝히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온 국민을 상대로 저열한 정치공작을 시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회장은 이날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취재진 앞에 큰절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이 총회장의 손목이 드러났고, 박 전 대통령의 기념 시계가 함께 포착됐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한 이건용 미래통합당 조직국 조직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기 대통령 시계 제작과 관련해 보고가 있었고 '은색시계' 단 하나의 종류로 제작을 지시했다"며 "이후 탁상시계, 벽시계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작됐으나 '금장시계'는 제작된 바 없다"고 밝히면서 진위 여부 논란에 휩싸였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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