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6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아시아나항공 전직원, 무급휴직 앞당겨 실시

파이낸셜뉴스 김용훈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비상경영 자구안보다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앞당겨 실시하는 등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기로 했다. 앞서 발표한 자구안으론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2일 아시아나항공은 전 직원(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등) 10일 이상 무급휴직(33% 급여 반납) 조기실시, 3월 급여차감 일괄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추가 자구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창수 사장은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은 급여의 50%, 조직장은 30%를 반납한다.

이는 지난 2월 18일 아시아나항공이 내놓은 비상경영 자구안보다 강도를 높인 것이다. 앞서 발표한 자구안을 통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또 사장은 급여의 40%를, 임원은 급여의 30%, 모든 조직장은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처럼 위기대응 수준을 더욱 높인 것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항공업계가 사활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경영위기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자구안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중국 노선 약 79% 축소,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 축소 정도였지만 한국인 입국제한 국가가 81개국에 달하면서 유럽 노선까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비용 절감을 위해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외 활동을 줄일 방침이다. 또 지난 2월 17일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관봉권 쿠팡 특검
    관봉권 쿠팡 특검
  2. 2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3. 3SSG 버하겐 계약
    SSG 버하겐 계약
  4. 4김건희 집사 게이트
    김건희 집사 게이트
  5. 5트와이스 홍콩 화재 기부
    트와이스 홍콩 화재 기부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