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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경 당정협의서 울먹인 홍남기 "국민 고충 안타까워"

연합뉴스 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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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 당정 협의를 하다가 울먹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소상공인 고충에 울먹이는 홍남기(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발언하며 울먹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남기,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 2020.3.2 jeong@yna.co.kr

소상공인 고충에 울먹이는 홍남기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발언하며 울먹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남기,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 2020.3.2 jeong@yna.co.kr



홍 부총리는 이날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가장 좋은 코로나 피해극복 경제개선 대책은 바로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하는 것"이라며 "일단 굳게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 환자도 꼭"이라며 '울컥'한 뒤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겨내야 다시 일어설 수 있고"라면서 울먹였다.

이어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한 뒤에는 울먹이며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피해를, 불만을, 요청을 더 깊이 헤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기재부는 코로나19 경제대책과 추경 긴급편성, 마스크 보급 콘트롤타워를 삼중으로 겸하고 있다.


2월 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필두로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관광·외식업 지원대책, 항공·해운업 지원대책, 수출기업 지원대책, 지역경제 지원대책을 시리즈로 진두지휘한 뒤 지난달 28일에는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내놨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두 20조원+α를 푸는 대책이다.

지난주부터는 밤을 새워 6조2천억원을 훨씬 넘는 규모의 추경안을 긴급편성했고, 마스크 350만개를 우체국·농협·약국 등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데도 총대를 멨다.

업무가 가중되면서 며칠째 밤샘하는 기재부 직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마스크 착용한 당정(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마스크를 쓰고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3.2 jeong@yna.co.kr

마스크 착용한 당정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마스크를 쓰고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3.2 jeong@yna.co.kr



홍 부총리는 평상시 직원들에게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자"고 할 정도로 성실함의 대명사다. 그만큼 기재부 전체에 드라이브를 세게 걸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는 좀처럼 진정이 안 되고, 확진자는 물론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 부닥치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 공급 대책에도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도 그에겐 가슴 아픈 대목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사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움에서 그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주변에서 나온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등 국민들의 고충이 안타까워서 그랬다"고 울먹인 이유를 얘기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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