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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괴물의 등장…토론토 특급 유망주 피어슨, 시속 160㎞ '씽씽'

연합뉴스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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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전 2이닝 무실점 등 시범 2경기서 3이닝 6K 무실점 쾌투
역투하는 토론토 차세대 에이스, 피어슨[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토론토 차세대 에이스, 피어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특급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3)의 기세가 무섭다.

피어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범경기 2-7로 뒤지던 4회 말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구속이 돋보였다. MLB닷컴은 "피어슨은 시속 160㎞의 강속구를 연속해서 던졌다"라며 "토론토 구단 최고 유망주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피어슨은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첫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삼구삼진으로 잡은 뒤 애덤 프레이저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인 피츠버그의 간판, 조시 벨은 삼구삼진으로 잡았다. 공 3개로 헛스윙 3개를 끌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MLB닷컴은 "피어슨은 직구뿐만 아니라 변화구도 잘 던졌다"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벨을 삼진 처리했다"고 전했다.


피어슨은 5회에도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피어슨은 경기 후 "공을 던진 뒤 관중들의 환호성이 들려 전광판을 보았더니 구속 100마일(시속 160㎞)이 찍혔더라"며 "이번 캠프에서 100마일을 기록한 건 처음"이라며 웃었다.

피어슨은 2017년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토론토에 입단한 팀 내 최고 유망주다.


향후 2~3년 뒤 류현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할대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인 뒤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출발은 훌륭하다. 피어슨은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올 시즌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피어슨의 눈부신 등장은 토론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MLB닷컴은 "피어슨이 공을 던지자 팀 동료들은 모두 더그아웃 난간으로 나와 그의 공을 지켜봤다"라며 "팀 내부에선 피어슨이 차기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짙다"고 전했다.

토론토 주전 내야수 보 비셋은 "네이트는 짐승 같다"며 "우리는 그와 함께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 크게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차분하게 피어슨의 성장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피어슨은 다른 선발 투수와 같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많은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9-13으로 패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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