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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뒷차와 ‘꽝’ 많았다

중앙일보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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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차량 대처 능력 아직 불완전
미국 교차로 사고 상당수가 추돌
미국에서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고의 대부분은 도심 교차로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 미래차 교통연구센터가 2015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자율주행차 사고 81건을 분석한 결과다.

이 중 60건은 자율주행차가 교차로에서 직진 또는 우회전·좌회전할 때 발생했다.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와 충돌 사고는 55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관련 사고는 5건이었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왔을 때 우회전하려다 생긴 사고는 23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연구원은 교차로에서 자율주행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센서의 주변 교통환경 인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김규옥 미래차 교통연구센터장은 “뒤에 있던 일반 차가 급가속해 자율주행차 앞으로 끼어들려고 하는 순간 발생한 사고가 여기에 해당한다”며 “미국에서 실험 중인 자율주행차는 아직 이런 상황에 대한 판단이나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차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 간 교신(V2V), 차와 사람·사물 간 교신(V2X)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 보였다. 김 센터장은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가 혼재해 운행할 때 뒤차가 앞에 가는 자율주행차의 주행 패턴을 예측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잦았다”며 “차량이 얽히는 교차로에서 사고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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