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하루만에 3억 돌파" 방탄소년단 팬 아미, 코로나19 사태에 뜻깊은 기부 행렬

방탄소년단/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티켓 환불금으로 기부하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기부금 3억 원을 돌파했다.

29일 오후 4시까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 방탄소년단 팬들의 기부금은 모두 3억 8백여만 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28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티켓 환불금 일부 혹은 전부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아 기부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에도 기부 인증샷이 계속해서 올라왔고 이같은 인증샷을 본 후 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28일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 만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만 3억 원 이상의 성금이 기탁됐으며 동물자유연대 등 타 기부단체를 통해서도 팬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밝히지 않고 실명으로 기부한 팬들도 많기에 기부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 출신인 멤버 슈가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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