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막말에 진짜 칼 댔다…통합당, '트러블메이커' 정리 수순

아시아경제 김혜민
원문보기
'5·18 망언 논란' 김순례 공천심사 탈락
차명진 등 비슷한 케이스 주목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혁신공천'을 천명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칼날은 최고위원도 피해가지 못했다. 성남분당을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김순례 최고위원(비례의원)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5ㆍ18 막말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김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통합당 공관위가 그간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 공천을 행동에 옮기고 있다. 특히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현역 의원들에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 사실상 '트러블메이커'를 정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차적으로 발표 중인 수도권 공천결과에서도 드러난다. 강남병에 지역구를 둔 이은재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된 것도 '보수 텃밭 물갈이' 움직임에 더해 그간의 막말 논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의원은 면접 당시 공관위원들에게 막말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의원은 막말 논란으로 당 징계까지 받은 케이스다. 그는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열린 '5ㆍ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ㆍ18 유공자를 "세금을 축내는 괴물집단"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고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한동안 최고위원회의에도 나오지 못했다.


김 의원이 막말 논란으로 공천에 발목이 잡히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다른 당 내 인사들의 총선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과 같은 수위의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은 부천 소사에 공천 신청을 한 상태다. 그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말해 당의 징계를 받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만 김진태ㆍ민경욱 의원 등 당 밖에선 악동이라 일컬어지는 스피커들에 대한 당 내 평가는 엇갈린다. 과격하고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이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과 함께 막말이 아니라 당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대여투쟁의 선봉에서 잘 싸워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과격했을지언정, 사실관계가 틀리지 않았거나 여권에서 과하게 프레임 공격을 한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강남갑 전략공천에 대한 당 내 생각도 엇갈린다. 당의 인재로서 당선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것이 맞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강남 눈높이'에 맞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강남은 부동산, 세금, 교육 등에는 누구보다 민감하고 보수적이지만 탈이념 성향이 강하다"며 "보수 텃밭이라는 성향상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경제 기득권층이 몰린 강남에 북한 출신 안보 전문가가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