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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대신 에두아르도? 류현진 개막 매치업 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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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크리스 세일. 출처=보스턴글로브

보스턴 크리스 세일. 출처=보스턴글로브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메이저리그(ML)를 대표하는 왼손 선발 투수의 개막전 맞대결이 무산 위기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의 개막전 상대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현진은 이변이 없는 한 내달 27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 토론토의 개막전 상대는 보스턴이라, 왼손특급 크리스 세일과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대두됐다. 완급조절과 제구로 지난해 ML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차지한 류현진과 대표적인 파워피처로 정평이난 세일은 왼손투수라는 점만 빼면 공통점이 전혀 없다. 때문에 ML팬의 보는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보스턴 론 레니키 감독대행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이어진 훈련을 앞두고 “세일은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다.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캠프 시작 직후 폐렴 증세를 앓은 탓에 컨디션 조절 차원의 등판 연기라는 부연이다. 캠프에 합류는 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경기에 나설 몸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 3차례 이상 실전등판을 한 뒤 건강과 구위에 이상이 없어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4월은 돼야 ML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세일은 “원래 내 목표는 개막전이었지만 현 상황에서는 팀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개막전 상대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왼손 투수인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9승(6패)를 따낸 실질적 에이스다. 다만 올해 연봉조정신청에서 패해 살짝 김이 빠진채로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구위와 제구 모두 인상적인 투수라, 제 페이스만 찾는다면 류현진과는 또다른 ‘보는 재미’를 줄 가능성이 높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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