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8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그대로"…대구에 의료지원금 10억

연합뉴스 양정우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주일예배 횟수 줄이고 참석자도 목사·장로 중심으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 개신교회에서 신도수가 가장 많다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사태에도 다가오는 주일 예배를 그대로 열기로 했다.

다만, 주일 예배 횟수를 축소하고, 참석자도 교회 직분자 중심으로 줄여 예배하기로 했다. 그 외 모든 예배는 중지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이영훈 담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종전에 7부까지 진행한 주일 예배는 5부로 축소하기로 했다. 목사, 장로, 권사 등 교회 직분자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소수 인원으로만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회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교구버스 운행도 중단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도록 권고했다. 예배 이후 교회 성전도 개방하지 않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대구 시민을 위로하고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10억원을 의료지원금으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교회 측은 3월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총리,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과 함께 의료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 19로 큰 고통을 겪는 대구 시민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 공무원 등 모든 관계자를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 신도가 5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초대형교회들이 10만명 안팎임을 고려할 때 가장 큰 규모로 볼 수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손흥민 동상
    손흥민 동상
  3. 3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4. 4이태석 프리킥 골
    이태석 프리킥 골
  5. 5조세호 조폭 연루 논란
    조세호 조폭 연루 논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