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식품접객업 1회용품 한시적 허용”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음식을 담은 1회용품.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고은경 기자

부산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역 내 모든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1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23일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산시역 내 감염증 확산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는 한편 다회용 컵ㆍ용기 사용을 꺼리는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시행하는 안전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1회용품 한시 허용에 대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구ㆍ군을 통해 해당 사업장 안내, 홈페이지 게재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하고, 추후 위기경보 해제 시에는 즉각 1회용품 사용규제를 재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민ㆍ관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