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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지난해 폴더블 올핸 비메모리 M&A?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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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가전 등 사업에서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섰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언한 '비모메리 반도체 1등'을 달성하려면, 반도체 분야에도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지분율 20% 이상을 획득해 인수한 자회사는 총 4개다.


사업별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강화를 위해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기업 도우인시스 지분을 48.2%까지 끌어올린데 이어, 도우인시스의 자회사 지에프 지분 72.7%를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초박형 유리(UTG)'를 생산하는데,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갤럭시폴드2'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폴드1에는 일본 수출규제 국면에서 부각됐던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이 사용됐다.

이스라엘의 스마트폰 관련 카메라 솔루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 지분 100%도 인수했다. 해당 업체는 멀티카메라와 광학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영국 인공지능(AI) 식품기술 스타트업 '푸디언트' 지분도 100% 확보했다. AI가 사용자 식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는 스마트냉장고 기술확보를 위한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올해 1월 삼성전자는 미국 5G 확대에 대응해 현지 5G 망설계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을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폴드2 폼팩터 예시. 사진=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폼팩터 예시. 사진=삼성전자.


이같은 삼성전자의 투자행보는 신기술 접목을 통한 기존 사업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M&A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총 133조원을 쏟아부어 해당 분야 글로벌 1위에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비반도체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장용 반도체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M&A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재계에서는 미래투자 결정권을 가진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2016년부터 4년째 계속된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으로 기업 의사결정 속도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예정됐던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 준비기일은 특검의 반발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어 특검은 재판부가 삼성이 내놓은 준법감시제도를 양형감경사유로 삼고자 한다며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을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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