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몰카 범죄` 5년 만에 6배 급증…재범 비율도 75%

이데일리 이성기
원문보기
법무부, 성범죄자 특성 분석 `2020 성범죄 백서` 발간
재범 장소 지하철·기차 62.5%로 최고
스마트폰 등 이용 확대로 디지털 성범죄 급증세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늘면서 불법 촬영 범죄가 2018년 기준 약 2400건으로 2013년에 비해 6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상등록된 성범죄자들이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장소 10곳 중 6곳은 지하철이나 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26일 신상공개제도 도입 이후 지난 20여년 간 누적된 7만5000명의 성범죄자와 2900여명의 재범자 특성을 분석한 `2020 성범죄 백서`창간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성범죄 발생 장소와 관련, 지하철 또는 기차에서 성범죄를 범했던 자가 다시 지하철 또는 기차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62.5%로 가장 높았다. 목욕탕·찜질방·사우나가 60.9%로 뒤를 이었고, 버스 53.1%, 공중화장실 44.8%, 범죄자의 주거지 37.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재범자의 36.5%(1058명)가 동일한 장소를 범죄지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흥시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연말까지 안전점검반을 운영한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시흥시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연말까지 안전점검반을 운영한다. (사진=연합뉴스)




성범죄 발생 장소가 교통수단이나 찜질방 등 대중이용시설이 많은 것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보급이 일반화 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3년 412건에 불과하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는 2018년에는 5.8배 급증한 2388건이 등록됐다. 연령은 30대 39.0%, 20대 27.0%로 20~30대가 전체의 70%가량 차지했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56.5%)이 가장 많았다.

범죄 유형과 범행 시간도 반복됐다.


범죄 유형에서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의 동일 재범 비율이 75.0%로 가장 높았고, 강제추행 70.3%, 공중밀집장소 추행 61.4%로 여타 범죄에 비해 1·2차 등록죄명의 일치율이 높았다.

범죄 발생 시간대는 오전 3시~6시 사이에 동종 재범 비율이 28.1%로 가장 높았고, 범행 수단 측면에서는 수면·음주·약물을 사용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비율이 45.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최근 5년간 신상정보가 새로 등록된 대상자는 연 평균 1만2755명이고 누적 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8만2647명으로, 올해 안으로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 대상자의 범죄 유형은(2018년 기준) `강간 등`이 30.5%, `강제추행` 44.1%, `카메라 등 이용 촬영`이 12.4%로 전체 등록대상의 약 87%를 차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성범죄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해 모든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2. 2임영웅 두쫀쿠 열풍
    임영웅 두쫀쿠 열풍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수영 경영대표팀
    수영 경영대표팀
  5. 5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