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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원정 다녀온 리버풀 팬, 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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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마드리드로 챔피언스리그 원정 응원을 다녀온 일부 리버풀 팬들이 자가격리 신세를 지게 됐다. 최근 이탈리아를 강타한 코로나19 때문이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5일(한국시간) "지난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다녀온 일부 리버풀 팬 중 이탈리아 북부를 경유해 리버풀로 돌아온 이들은 자가격리를 권고 받는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리버풀 원정팬 중 일부가 이탈리아 베르가모 공항을 경유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이탈리아 북부는 코로나19가 강타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확산세를 보이며 32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사망자는 11명에 이르렀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베르가모 공항에서 체온 측정을 거쳤지만 일부는 베르가모 시내로 나가 식사를 한 뒤 연결 비행기를 타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 팬이 귀국 후 영국 의료당국에 문의를 했고,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리에A 일부 경기가 연기됐다. 또한 돌아오는 주부터 북부 지방에서 펼쳐지는 리그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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