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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꺾인 소비심리… 역대 세번째 하락폭

조선비즈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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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사태로 소비심리가 2015년 메르스 때만큼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5일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 급락한 9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락 폭은 한은이 2008년 7월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큰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폭이 가장 컸던 때는 2008년 10월 금융 위기 때(-12.7포인트)였다. 그다음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11.1포인트)였고, 2015년 6월 메르스 때 하락 폭은 이번과 같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가지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에 대한 항목이 각각 12포인트와 11포인트 하락해 크게 위축됐다.

소비심리는 앞으로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사이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에서 31번 환자가 나온 것이 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게 22일부터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가 17일에 끝났기 때문에 국내 상황이 심각해진 부분은 반영이 덜 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e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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