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0 °
SBS 언론사 이미지

[비디오머그] "아파도 간다"는 신천지 예배…이례적 '출결명단 제외'

SBS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감염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빠짐없이 확인하고 관리해야 더 큰 위험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정확한 명단조차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어서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로부터 전달받은 명단은 총 9,300여 명입니다.

31번 환자와 같은 날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이 1,001명이고, 나머지 8,300여 명은 대구 신천지 교회에 등록한 지역 교인들이라고 신천지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연락해 보니 이 가운데 상당수는 외지인이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 2차 같은 경우는 현재까지 조사한 것 중에 타 시도가 281명 정도가 됩니다. 3차는 477명 정도 됩니다.]

신천지 측이 교인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문입니다.

31번 환자와 같은 날 대구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타지역 교인들을 '출결 제외' 처리하라는 내용입니다.


'출결 제외'는 예배 출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명단에서 아예 뺀다는 뜻입니다.

[신천지 관계자 : (출결 제외 사유는) 군 입대자가 있고요. 병원 입원한 자가 있고, 불편해서 거동이 불가능한 자 등등의 이런 사유로 교회에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성도님들….]

신천지는 일정 횟수 이상 예배에 빠지면 제명처리 됩니다.


이 때문에 교회마다 인증 카드와 생체인식기까지 두고 교인들의 예배 참석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합니다.

[신천지 탈퇴자 : 타지역 사람들이 대구교회에 와서 예배드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조작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여지거든요 이건. 있을 수가 없어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엄격한 출결 관리가 코로나19 대량 확산 사태의 또 다른 배경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신천지 탈퇴자 : 협박을 해요. '세 번 (출석)인증을 안 하면 다음부터는 제명처리를 합니다. 그러니까 아프고 입원을 하셔도 오셔야 합니다.']

신천지는 모레(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한 교단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 이만희 총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옹호 논란
    조진웅 옹호 논란
  2. 2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3. 3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4. 4살라 리버풀 불만
    살라 리버풀 불만
  5. 5김민재 케인 뮌헨
    김민재 케인 뮌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