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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국 확산… 4·15총선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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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선거운동 사실상 중단 / 손학규 "총선 연기 검토해야"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53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의 선거 운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미 여야 예비후보들 모두 선거운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통합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로 예정됐던 대구·경북지역 후보자 면접도 무기한 연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행사를 국회에서 열린 회의로 대신하며 예년보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6일 유세를 위해 방문한 종로구 복지관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데 따라 21일 코로나 감염 검사 끝에 음성으로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연기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무엇보다 경계 상태인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4·15 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정당 대표가 ‘총선 연기’를 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천재지변 등 합당한 사유가 있으면 예정된 선거를 연기하는 것 자체는 대통령의 재량에 속한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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