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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회원들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7.8.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지 않는 '착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라나라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해 약 7만톤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해안가 쓰레기의 약 90%는 플라스틱이다. 이중 육상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60%에 이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 기업들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착안,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로 만들어진 신제품을 내놓고 환경보호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 요구에 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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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제공) © 뉴스1 |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게…글라스락 '렌지쿡 촉촉한 햇밥용기'
삼광글라스는 지난 17일 점차 증가하는 1인가구를 겨냥한 냉동밥 전용 유리용기 '글라스락 렌지쿡 촉촉한 햇밥용기'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밥 한 공기 크기의 원형·정사각형 총 2종으로, 템퍼맥스 기술이 적용된 내열강화유리 용기와 전용 실리콘 뚜껑을 차용해 유해물질 걱정 없이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실리콘 뚜껑은 밀폐력이 높아 다른 음식물의 냄새가 배지 않도록 막아 주며, 뚜껑에 달린 스팀홀 마개만 열고 냉장·냉동 보관한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갓 지은 밥처럼 해동할 수 있다.
삼광글라스는 자사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글라스락 렌지쿡 시리즈 단독 기획전 '나 혼자 잘 산다'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신제품을 비롯해 렌지쿡 볶음밥·덮밥용, 누들용, 죽 용기 등 시리즈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전자레인지를 증정한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1년부터 환경보호와 이웃돕기를 골자로 한 사회공헌 캠페인 '원 그린 스텝(One Green Step)'을 전개, 어린이집·병원·미혼모 시설·학교 등에 글라스락 제품을 8만개 이상 지원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인천·논산·천안 등 지역사회 기관 5곳에 글라스락 유리 밀폐용기 1만여개를 기부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플라스틱과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 플라스틱, 예스 글라스!' 캠페인을 실시, 그해 4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500개씩 총 4500여개의 유리컵을 신청 단체와 기업에 무상 지원했다. 또 플라스틱 용기 교환 행사를 통해 글라스락 제품 수천여개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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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제공) © 뉴스1 |
◇"오래된 플라스틱 용기, 락앤락 제품 할인쿠폰으로 바꿔요"
락앤락 역시 오는 5월까지 '플레이스엘엘' 전 매장에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 서초·송파를 비롯해 수도권에 위치한 7개 매장에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가져온 소비자에게는 락앤락 밀폐용기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용기는 깨끗이 세척된 상태여야 하지만, 락앤락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을 가져와도 된다. 단 일회용 용기는 제외된다.
이번 캠페인은 락앤락의 연중 캠페인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의 하나로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진행한다.
수거한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해양환경공단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플라스틱과 함께 분리·세척 과정을 거친 뒤 테라사이클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가공된다. 가공된 원료는 장바구니처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부터 공공시설물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편 락앤락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받은 할인 쿠폰으로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자사 프라이팬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을 경우 자사의 다른 생활용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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