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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북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는 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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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전경.|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신천지 대구교회 전경.|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이날 경북도는 경산 2명, 영천 1명, 상주 1명 등 4명의 코로나19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밤 늦게 청도에서도 50대 남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확진자 수는 기존 3명(영천)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19일 청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이날 오후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진 뒤, 20일 오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최근 1달 간 외출이나 면회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환자들이 머물던 병원 입소자 99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또한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거주 중인 사람이 83명(경산 69명·고령 6명·칠곡 4명·구미 1명·경주 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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