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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사드 비용, 방위비 협상 중 전혀 논의 없었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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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the300]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성능 개량 등과 관련한 비용을 미국이 방위비 협상 압박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18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 국방부 예산안 브리핑에서 사드 발사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며 미국이 관련 비용을 방위비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주무부처인 국방부에서도 이러한 미국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통보 받은 바 없다는 국방부 입장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미국이 일상적으로 하는 무기 성능개선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미사일 방어 등에 203억달러를 사용하며, 이 중 9억1600만달러(약 1조원)를 사드에 쓴다고 밝혔다.

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은 예산안 관련 브리핑에서 사드 발사대와 포대의 분리를 거론했다. "발사대를 포대와 분리할 수 있다면 한반도에서 유연성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게 그의 발언이다.


이를 두고 미국이 사드 발사대를 평택 등 수도권의 주한미군 기지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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