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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 공약 반영 촉구…'총선 이슈화'

연합뉴스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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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반영해달라", 전남 "안된다"…정당들 고심
광주 군 공항 이전 촉구[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군 공항 이전 촉구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지지부진한 군 공항 이전 사업 추진을 총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총선 후보들에게 요청하기로 했다.

후보 개인을 넘어 당 차원의 공약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면서 군 공항 이전이 지역 총선 이슈로 부상할 조짐을 보인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는 지난 5일 광주 총선 예비후보 41명(현재 50명)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

협의회는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4가지 질문의 답변을 20일까지 보내 달라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중앙당 정책 제안, 대 정부(국방부) 이전 촉구 활동, 총선 공약 반영, 시·도 정치권 대타협 추진 등 의견과 계획을 물었다.

광주시는 예비후보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면 군 공항 이전 추진 공약을 요청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국가 지원을 강화하고 총리실이나 국방부에 광주 군 공항 이전 갈등협의체 등을 구성하는 방안을 약속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와 전남 사이에 극명하게 엇갈린 이해관계는 정치권이나 총선 후보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돼 후보자별 공약의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군 공항 이전 반대[연합뉴스 자료사진]

군 공항 이전 반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항이 있는 광주 광산구 등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에 총선 공약 반영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전남 무안 등에서는 반대하는 상황이다.


광주와 전남 민심을 모두 흡수해야 하는 정당들은 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구 표심이 필요한 후보들은 주민 요구에 따라 찬성, 반대 의견을 표명할 수 있겠지만 광주·전남을 모두 아울러야 하는 정당에서는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줄 수 없을 것"이라며 "워낙 예민한 사안이어서 당 차원의 공약에서 아예 배제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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