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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중 무역갈등 영향 수출 성장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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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출 9.83% 감소 / 中·日·獨 비교 감소폭 가장 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일본·독일 등 주요 제조국가 중 수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세계무역기구(WTO)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세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했다.

주요 제조국 중에서는 한국의 총수출이 9.83% 감소해 중국(-0.09%), 일본(-4.50%), 독일(-5.21%)과 비교해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유엔의 세관통계 데이터베이스(유엔 컴트레이드) 기준 세계 20대 교역품목(원유·가스 제외) 시장점유율은 한국이 2008년 4.30%에서 2018년 6.58%로 2.28%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11.0%에서 20.83%로 2배 가까이(9.84%포인트) 늘었으며 독일은 12.88%에서 14.52%로 증가했다. 일본은 8.91%에서 8.48%로 감소했다.

한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주요 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지만, 반도체가 18%(지난해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한국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2018년 시장점유율이 6.58%에서 4.51%로 떨어져 10년간 0.48%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한국 반도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008년 7.63%에서 2018년 31.34%로 23.71%포인트가 늘었다.


한국의 자동차 세계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1.10%포인트(4.96%→6.07%) 증가했고, 조선은 15.44%포인트(30.66%→15.22%)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중국은 TV, 화물자동차 등 2개 품목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시장점유율이 10년간 상승했고, 반도체, 통신장비는 20%포인트 이상 점유율이 늘었다. 일본의 경우 승용차, 통신장비 등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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