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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멜버른 역습 두려워서 물러서지 않을 것"[ACL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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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가운데) 감독과 황현수가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수기자

최용수(가운데) 감독과 황현수가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수기자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역습 두려워서 안방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17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감독은 “3년 만에 ACL에 복귀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상대는 가시와를 꺾고 올라올 정도로 경쟁력 있다. 물론 조별리그 각 팀 모두 강점이 있다. 우리는 준비가 잘 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준비한 것을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잘 해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당초 지난 11일 베이징 궈안과 A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로 연기됐다. 이러면서 서울은 지난 28일 케다와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일주일간 공백이 생겼다. 최 감독은 “정상적인 스케줄로 진행됐다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연기돼서 아쉽다. 하지만 피해갈 수 없는 상대고 베이징은 좋은 상대다. 팀의 결과보다는 조별예선, 당장 내일 있을 경기에 초점을 맞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이번 겨울 아드리아노, 한찬희 등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최 감독은 “내가 원하는 아드리아노, 한승규 등을 영입했다. 각 선수들의 장점이 미세하게 다르다. 각자 포지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성이 우리에게 플러스 될 것”이라며 “기존 선수들과도 호흡도 잘 맞다.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두 선수는 경기를 소화하면서 본인들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멜버른전에 대비한 서울의 준비 사항에 대해선 “호주는 아시아라기보다 유럽에 가까운 팀이다. 선 굵은 축구를 하고 있고 최근 기술도 좋아졌다. 리그 경기를 보면 전술의 다양성,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쉽게 방심해선 안 될 상대라고 보고 있다. 역습을 대비해서 훈련했다. 역습이 두려워서 안방에서 물러서고 싶진 않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올 시즌 출사표를 전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ACL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얘기를 하고 싶진 않다. 지난해 과도기를 거쳤다. 올해 또한 팀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준비과정의 시간이라고 본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개인과 팀에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다양한 경기 운영으로 접근하고 싶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면에서 알찬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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