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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사진=황지은기자 |
[헤럴드POP=천윤혜기자]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가 폴라리스를 떠나게 됐다.
17일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월 17일부로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레이디스 코드 멤버 3인인 애슐리 소정, 주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폴라리스는 "7년간 폴라리스와 고락을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향후 활동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폴라리스를 떠나는 애슐리, 소정, 주니 모두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애슐리는 "저희와 레블리가 함께한 지 벌써 7년이란 세월이 지났다"며 "그동안 기쁜 일도, 그리고 슬픈 일도 참 많았는데, 기쁠 땐 레블리와 함께해서 더욱더 행복했고, 힘들 땐 곁에 있어준 레블리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리세 은비 소정 주니와 함께 레이디스코드라는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지난 2014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리세와 은비를 언급하기도.
소정은 "빠르게 흘러간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고,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해 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며 "사랑하는 우리 멤버들 슐리 언니, 리세 언니, 은비 언니, 주니를 만난 건 제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었다. 저희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지만, 어디서든 레이디스코드로 함께할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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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인스타, 소정 인스타, 주니 인스타 |
주니는 "우리는 헤어지는 게 아니라 각자의 길을 걷고자 잠시 떨어져 있는 것뿐이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고 저희가 걷는 길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보답하며 열심히 살겠다. 7년이란 세월을 보내며 많은 걸 느끼게 해주고 좋은 인연이 되어주고 부족한 저를 다독이며 기다려주고 옆에서 힘이 되어줘서, 또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화려하게 데뷔, 많은 음악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꽃이 채 피기도 전이었던 2014년 9월 3일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탄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은비와 리세는 세상을 떠났다. 가요계는 슬픔에 잠겼고 특히 나머지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후 이들은 이를 무사히 극복한 뒤 2015년 '아파도 웃을래'로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약 5년이 흘렀고 애슐리, 소정, 주니는 소속사인 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자연스럽게 레이디스 코드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 과정 속 멤버들은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며 마지막의 뭉클함을 더하고 있다.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레이디스 코드가 아닌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이들이지만 새로운 도약을 해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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