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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또 '3대 예언'…3년전 예언과 다른 점은?

머니투데이 백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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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3년 전 19대 대선 국면에서처럼 또 '3대 예언'을 내놨다. 기득권 양당 구조가 안 바뀐다면 21대 국회 정치 지형이 20대 국회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오늘 시도당 창당대회를 하면서 새로운 3대 예언을 말씀했다"며 이같은 '예언'을 했다.

안 위원장은 "만약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가 바뀌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에는 3가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먼저 "21대 국회는 동물국회·식물국회를 오간 최악의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먹고사는 민생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내전 상태에 돌입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느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잘 나가다가 몰락한 남미의 어느 나라'는 보수 정치인들이 자주 정치·경제 상황 악화의 '나쁜 예'로 지목하는 베네수엘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제가 해외에 있을 때 3년전 안철수의 3대 예언이 화제가 됐다고 들었다"며 새로운 3대 예언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그 소식을 듣고 놀랐다. 당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한 말이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안 위원장의 정계 복귀가 점쳐지던 지난해 말 온라인상에서는 '안철수의 예언'이 화제가 됐다. 안 위원장이 국민의당 대선후보 시절인 2017년 5월1일 인천 남구 유세 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으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 보라"며 전망했던 세 가지 상황이다.


당시 안 위원장은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내는 등 5년 내내 싸울 것"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고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먹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 없는 사람이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 운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뒤쳐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에도 양당 체제 타파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양당 체제를 깨서 제 예언을 어리석은 걱정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구태 기득권 양당 체제가 깨지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나아질 것"이라고도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양당 체제가 깨질 경우 "정치권이 드디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된 힘으로 국가대개혁 과제릉 해결해나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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